[제주여행] 제주 낭만주의보 - ③ (스쿠터여행/객의하우스/협재)






제주 낭만주의보 - ② 에 이어서..








협재 해수욕장을 먼저 들렸다가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협재 가는 길목에 예약했던 객의 하우스가 보였다.











짐도 무겁고, 콘센트 근처의 좋은자리를 맡기위해


먼저 체크 인을 하기로한다.











애마를 얌전히 파킹.


침투 합시다.













[ 체크인은 2층 입니다 ]











2층으로 올라가니


예약할때 찾아보았던 내부 인테리어와


수염을 장착한 남자(스텝) 한 분이 나를 맞았다.














개인적으로 수염 있는 남자에 대한 거부감으로


좀 조심스럽게 되는 선입견이있는 나로썬


이 분의 상냥하고 친절 순도 100%의 태도가


반전 매력으로 다가와


긴장을 엎어선 친밀감마저 밀려왔다.









[ 센스쟁이^^ ]






짐을 풀고


몇 가지 주의사항과 필요한 것들을 숙지 받으며 


객의 하우스 내부를 구경한다.





1층은 남자 방


2층은 여자 방과 홀


3층은 커플 방과 테라스(?)로 되어있다.






허락을 구하고 몇 장 찍었다.
















전체적으로 하늘색 풍의 벽지와


책, 소품 등의 아기자기 하고 귀여운 인테리어.




느리게가는 엽서는


1000원을 지불하고 써서 넣으면


매달 말에 수거하여


보내주는 것이라고.











벽 한쪽은 큰 창으로 되어있어


마을과 그 앞 협재 해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안타깝게도 내가 갔던 날은 안개가 자욱해


바다의 본 모습을 그자리에서 온전히 볼 순 없었지만


날씨가 좋은 날엔 협재 해변 건너의 섬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2층 한켠에 위치한 주방.













3층에서 나와 바라볼 수 있는 전경
















한 차례 들쑤시고나서


스쿠터를 타고 협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지난 2월 말에 왔을 때 보다 사람이 많았고


해가 질 쯤이라그런지


그때 그만큼의 바다 색을 볼 수 없었다 ㅠ























기억속 두드러진 청록의 바닷물이


예전만큼은 아니게보이는건 기분 탓일까?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찾아오기로 마음먹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갔다.














주촐한 모임




객의 하우스에는 매일 


8시 반부터 10시반까지


새로운 여행객들과 스텝들이


가벼운 술과 안주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나도 합세.





여기서 팁이라면


굳이 안주거리 많이 사올필요없다.


다 못먹어서 남기는게 태반인듯 했다.


맥주 한캔이라도 더 사는것이..나을지도?








경상도며 전라도며 경기도며


곳곳에서 모이는 이 곳.



그러나 특이하게도 이 날 객의하우스엔


전주사람이 정말 많았다.




어딜가도 전라도사람이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던


지금까지의 게스트하우스와는 달랐던 이 시간.








나이 연령대도 40부터 시작해서


30대도 몇분 계셨고


20대 중후반이 좀 많았다.




나는 어딜가나 어린편에 속했다.







연령층이 다양했기에


그만큼 더욱 다양한 얘기를 하고 들을 수 있던 시간이었다.










객의하우스 스텝분들도


성격 정말 좋구 친해지고싶은분들 뿐이었다.






수염스텝님은 자신의 스텝일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제주가 너무좋고 제주 사람들이 너무 좋아 


스텝일을 시작했다는 수염 스텝님.


아직도 눈뜨면 청록바다가 보이고, 


몇 걸음 걷는게 제주를 걷고있다는 실감이


익숙하지않다하더라.




사람들이 좋아 쉽게 주촐한 자리를 파하기 안타까운날엔


근처 포구로 사람들을 이끌고 같이 한잔 하신다하고


이 날도 그러셨다.




끝으로 비가오는 날엔 비자림을 가보길 추천하셨다.






다음에 제주에 왔을 때


또 이용하고싶은 객의하우스였다.







제주 낭만주의보 - ④ 에서 계속..









지난 2월 말 제주스쿠터여행을 보시려면..

http://aziong.tistory.com/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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