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 낭만주의보 - ⑧ (스쿠터여행/우도/검멀레해변/동안경굴)







제주 낭만주의보 ⑦ 에 이어서...








우유배달 알바와 함께 스탑해버린 블로그 포스팅.


덕분에 방학 내에 제주도 여행 포스팅을 끝마치기로 했던 다짐은 무산되고말았다.





학기중에도 틈틈히 올리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슬퍼2







제주 낭만주의보 ⑦ 에서,


스쿠터로 한창 우도를 달리던 중 


이상한 모양의 산을 발견하고 글을 마무리한것으로 기억한다.













파전을 몇겹으로 쌓아올린 모양새의 저 산으로


스쿠터를 몰았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오르막길이 된다.











바로 동안경굴검멀레해변이 위치한 곳이었다.




멀리서봐도 해변 모래가 정말 어둡게보였다.


내려가보지 않을 수 없음!










관광객들은 왜그런지몰라도 다들 내려오진않고 위에서 바라보고있다.


고로, 이 해변엔 나만 거닐게되었다.




관광객들의 우리 속 원숭이가 된채 말이다.


그러건말건 아웃오브안중.




모래알이 정말 검다.


지난 2월에 제주 여행때 갔었던 쇠소깍에서도 모래가 검은색이었던게 떠올랐다.


[제주여행] 제주도 스쿠터여행 - ③


















'우도'라는 글씨를 남기고싶었지만


모래알이 두터워 글씨가 금방 무뎌진다.






검멀레해변에서 만난 강아지도 한컷 찍었다.









검멀레해변을 발견해 기쁜마음으로 계단을 내려가는데


이 강아지가 힘겹게 계단을 오르고있었다.




주인은 보이지않았고, 나와 눈이 마주치자 그자리에 엉덩이를 붙여버리는 녀석.


몇 컷 내 카메라의 모델이 되어주더니 다시 힘겹게 계단을 오른다.










다시 스쿠터를 움직였다.



오르막이던 길이 평평해지고, 일차선 도로에 진입했다.





왠 검은색 차량 한대가 1차선 도로 한 차선을 반쯤 물고 정차해있었다.


깜빡이를 킨채 사람 한명이 차에서 나와 길가의 담을 유심히 보고 손으로 무얼 뽑는다.






그러다 내가 가까이 가자 다시 급하게 출발하는 차량.


대체 뭐때문인가 하고 봤더니..









돌담에 일렬로 길게 자라고있는 '산딸기!'




오오.. 순간 브레이크.










그 시큼새콤할 산딸기 맛이 궁금해 


나도 몇알 따서 맛보았다.





!




맛잇쪙


하트3






어렸을적 자주 가던 산에서 산딸기 찾는 재미로 시간을 보내던것이 떠올랐다.


산딸기에 관한 어릴적 일화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썰 게시판에 올려야겠다.






좌우지간





산딸기 몇알로 혀를 좀 후린뒤 다시 출발했다.


여기저기서 쉬고 여유좀 부렸더니 여유시간이 많지 않았다.














우도봉에 가보고싶었지만 배 시간이 발목을 붙잡았다.


부지런히 스쿠터를 내달려 항구로 항했다.



하우목동항에 겨우 도착.









역시나 갈때도 다 자동차뿐 스쿠터는 나밖에없었다.


배를 타고 가고있으려니까 한두방울씩 비가떨어진다.







2월의 참사가 떠올라 불안해졌다.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예약해두었던 월정리 근처 소낭 게스트하우스로 내달렸다.








우도에 관한 포스팅만 ⑤, ⑥, ⑦, ⑧.


무려 8개 ㄷㄷㄷㄷㄷㄷ






비록 날씨가 완전 화창하진않았으나 


포스팅 수가 많은만큼 인상적이고 정말 아름다운 섬이었다.


연인끼리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했고


우도만 콕 집어서 1박2일 여행 오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 들었다.




엉덩방아 찧어서 피도 보고,


몇년만에 산딸기도 맛보고


뿔소라에 해녀분들까지.




정말 여러가지를 보고 듣고 맛보는 시간이었던것같다.






제주 낭만주의보 - ⑨ 에서 계속..











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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