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 전북대 일본 가정식 카츠젠. 로스카츠정식. 댄치 정식.







 밥 한끼 먹자는 약속을 본의 아니게 자꾸 미루다가 미안한 마음이 커져서야 시간 괜찮냐며 연락했다. 실크로드 같이 갔던 동생 중 하나. 착하디 착해서 밥 한끼 얻어먹는데도 미안한지 일부러 비싸지 않은 곳으로 선택한 곳이 분명하다. 아이가 정도 많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곧잘 연락도 잘 하고 은근 소심한 구석도 있으면서 활동하는건 참 많은 아이였다. '아니야!' 를 자주 외치는 아이.


 나는 분명 처음 가본 곳이었던, 일본 가정식집 카츠젠. 당연히 뭐가 맛있을지 몰라서 메뉴 선정도 동생에게 맡겼다. 시킨것은 로스카츠 정식과 댄치 정식. 쟁반 하나에 쏙 담기게 구성되어 음식이 나왔다. 댄치 정식은 음.. 그냥 그랬다. 닭고기 튀김이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다신 안시켜먹을 듯 하다. 로스카츠는 나쁘지 않았는데 워낙 맛있는 일식 돈까스집이 근처에 많아서. 푸딩이 제일 맛있다. 개인적으로 이곳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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