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DSC] LS드림 사이언스 클래스 3기 최종합격! 나는 과학멘토라네.
대학교 수업 출석을위해 지나치는 게시판에
LS 드림 사이언스 클래스 멘토를 구한다는
포스터를 발견했다.
내용인 즉슨,
쉽게말해
방학동안 과학 실험 및 수업을 해주는
대학생 멘토를 뽑는 포스터.
수업 외에도 문화체험과
LS 산업장 견학과
비전캠프 등 여러가지가 있었다.
각 도당 3명의 멘토를 뽑기때문에
경쟁률이 좀 있을 듯 싶었다.
이공계 관련 대외활동을 해보고도싶었고
이미 두드림 멘토링을 하고 있어
멘토링 경험이 있기때문에
방학동안 하면 괜찮을것같아 곧바로 신청했다.
서류합격날짜를 기다리고있는데
뜬금없이 02 로 시작한 전화가 수업중에 왔다.
합격이란 소린없었구
면접을 참석 가능한지 정도의 여부를 묻는
멘토링쪽 전화였다.
근데 난 이미 이 전화에서
서류합격을 짐작했지.
그리고 서류발표날.
오호.. 서류합격이로군.
좋아 이대로.. 최종합격까지 달린다!
면접 날짜는 6월 12일.
다행히도 기말고사와 겹치지 않았다.
면접 교통비까지 제공하기때문에
부담없이 서울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늦지않게
서울 시청 근처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도착
엘리베이터 안에서 인증샷 한 컷.
면접 20분여 전에 도착해 있었는데
아직 아무도 안온상태였다.
아무것도 못먹었던터라
대기하며 먹을 수 있었던
초코과자들이 아주 꿀맛이더라..
초코가 이빨에 끼면 안되니까
혀좀 굴리고 있는데
다른 면접지원자들이 도착했다.
나까지 총 3명
알고보니 나머지 둘도
나랑 같은 학교, 같은 과였다.
우리과 하도 사람이 많다보니 ㄷㄷ..
서로 통성명하며
긴장감없이 두런두런 얘기도중 면접에 들어갔는데
셋다 긴장 제대로 먹어서
버벅버벅대기 일쑤였다지..
면접은 면접관 6명, 우리 셋.
편한 분위기에서 하자고 말하는 면접관이었지만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질문들은
그 곳 분위기를 조금도 편하게 만들어주지 못한 듯 했다.
주로 멘토링에 관한 질문이 많았고
지금 생각나는 몇가지 질문은
만약, 이번 드림사이언스클래스에 합격해 활동하게 되면
과학 수업을 진행할텐데, 수업 도중 멘토 3명의 의견이
각각 다를 땐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당신들(면접지원자)도 멘토링을 받아야할 멘티들인데
멘토가 되면 어떤 마음가짐의 멘토가 될 것인가?
수업 중 한 아이가 수업 분위기를 흐리면 어떻게 할 것인가?
대충 기억나는건 이정도다.
답변까진 적기 좀 그렇다 하핫..
어쨌든 버벅버벅대기도 했고
몇가지 대답은 내가 생각해도 횡설수설한듯 하여
불합격을 점치며 전주로 내려왔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02로 시작한 전화가 한통왔고
단체 티 사이즈와 사전교육 참석 가능여부를 묻더라.
그래서 물었다.
"저 합격했나요?"
머뭇거리더니 웃으며,
"네 합격했구요 $#@^&"
하핫..
이런 또 합격하고말았군..
절레절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기분 좋았다
이번 방학
좋은 경험으로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아.. 나랑 같이 면접본 둘은 다 떨어졌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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