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 낭만주의보 - ⑤ (스쿠터여행/우도/종달항/하우목동항)






제주 낭만주의보 - ④ 에 이어서..










협재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오전을 보내고


스쿠터에 엉덩짝을 붙였다.






그 다음 목표는


우도.







지난 2월 말 제주 스쿠터여행때는


날씨도 날씨거니와


시간도 맞추기 힘들어서 포기했던 우도를


이번에는 하루 크게 잡고 가보기로한것이다.








제주도를 크게해서


10시방향에 있었던 나는 




3시방향에 위치한 우도로 가기위해


부지런히 엑셀을 당겨야했다.












도중에 잠깐 주유하고


쉼없이 달렸더니


2시간 정도 걸렸던것같다.




우도로 가는 배가있는 선착장은 두 곳.



성산항, 종달항 이 있다.







나는 최대한 가까운 종달항으로 갔다.


도착할때쯤 되자 구름이 흐려지기 시작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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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스쿠터여행의


빗속 스쿠터 질주가 생각나


마음이 다급해졌다 ㅠ

















항구에 도착.


종달항은 사람이 거의 없었다.




텅 빈 대합실에


내가 제대로 왔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안내원 아주머니의 익숙한 지시에 따라


차량번호와 개인정보를 기입 후 대금을 지불했다.


가격은 잘 기억안나지만 몇천원으로 싼 것으로 기억한다.









여기서 Tip을 하나!




우도는 생각보다 큰 섬이어어서


도보로는 여행하기 쉽지않다.


그래서 보통 차를 배에 실어 가거나


우도에서 자전거, 전기자전거, 스쿠터 등을 대여하게되는데


이 곳 대여비가 장난이아니다식은땀 유령



우도 한바퀴 도는 3시간정도에 몇만원을 요구하니


그 가격이면 제주 내에서 하루 렌트 값과 맞먹는다.






그러므로 이동수단 없이 가는 여행자가 우도에서 렌트를 하려거든


우도 가기전에 스쿠터를 렌트하고


배에 실어가는게(아마 +2000원 정도 할 것이다) 


훨씬 효율적이다.


우도에서 돌아와서도 충분히 사용 할 수 있으니말이다.




스쿠터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라면


그리 부담 안되는 부분이다.




( 아이러니하게도 올때 갈때 모두 스쿠터를 실어가는 사람은 나뿐이었다 )





[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시오 ]








[ 배 도착 ]









[ 한대씩 차례차례 후진으로 들어간다 ]






배에서 큰 키의 선원 한분이 내려선다.


까무잡잡한 피부와 투박한 손이 


바닷일을 얼마나 오래 하셨을지 짐작가게했다.




 선원분의 노련한 지시에따라


자동차들이 차곡차곡 테트리스를 시작한다.





스쿠터는 가장 마지막 차례로 들어선다.


나올때는 가장 먼저   신남 동글이




















십여분만에 우도에 도착했다.









어디부터 가볼까 지도를 바라보다


무작정 시계방향으로 돌기로 결정한다.












해안을 끼고 도로가 잘 나있다.


여기저기 보이는 전기자전거, 스쿠터, 사륜바이크.



그리고 커플들..화남 동글이






스쿠터 사륜바이크가 지나가는데


내 눈엔 밑 빠진 돈주머니가 지나가는걸로 보인다.






125cc의 빠워를 뽐내본다.


내가 제일 빠르다  하하하 호탕 유령
















왼쪽엔 아름다운 바닷가가


오른쪽은 녹음 짙은 땅이.




고개를 어느쪽을 향해도


너무 아름답다.















우도에 유난히 말이 많았다.


승마 체험장도 많았고



어른말들의 여유가 


정말 백만불짜리 여유처럼 보였다.




반대로


망아지들의 앙증맞은 뜀박질과


호기심은 정말 활기차보였다.














우도 곳곳에서 해녀 분들을 만날 수 있다.


해녀분들 대부분 나이가 지긋하시다.




















바다로 뻗어가는 길이 수시로 나타난다.





스쿠터를 세우고 바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다


물이끼가 낀 바위를 밟고 미끄러져 엉덩방아도 찧었다.




증말 다행히 누군가 보진않았지만


축축한 궁둥이와 발목의 상처를 얻었다.




바지를 갈아입을 수 밖에 없었다.





찝찝한 느낌이 되살아났으니


이만 써야겠다.




우도 내용은 아직 3할도 올리지 않았음!






제주 낭만주의보 - ⑥ 에서 계속.







지난 2월 말 제주스쿠터여행을 보시려면..

http://aziong.tistory.com/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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