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우유배달 아자씨.






오랜만의 타자 치는 소리다.








블로그를 방치한지도 어느덧 한달이 다 되어간다.



그 사이 개강도 했고 추석 연휴도 호로록.




방치 인정.









한동안 손이 안갔던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알바를 시작하면서가 아닌가싶다.





8월 말부터 


우유배달 알바를 시작했다.





학점과 대외활동, 그리고 알바 


세마리를 모두 잡기위해선


새벽~아침 알바시간때가 적당했고


아직까진 꾸역꾸역 하고있다.






새벽 5시까지 출근해야하기에


요즘은 하루가 정말 길다.






월화수목금요일중 1교시가 아닌 요일이 목요일뿐이라서


우유배달을 마치고 부랴부랴 돌아와야한다.



흥건한 땀을 칼샤워로 씻은뒤


1교시 받으러 다시 다리를 부추킨다.





하루하루 보내는게 수강신청날의 그것과 같다.






우유배달.



수능을 마치고 했던 신문배달과는 차원이 다른 새벽아르바이트.






평균 새벽5시부터 오전 8시까지.


중학교 한 곳과 여고 두 곳으로 


초록색 우유박스를 배달한다.






한 곳에 내려 놓는게 아닌 각 반 안에 넣어줘야하기때문에


상당한 체력과 힘을 요구한다.


양 손에 초록색박스 4~5개를 잡고


4~5층을 오를라치면 지옥이 아닐 수 없다.





덕분에 숨가쁘게 알바를 마치고나면


샤워한마냥 온몸이 젖어있다.




다행히도 이젠 어느정도 몸에 익어


처음처럼 크게 힘들진 않다.


몸이 쑤시는것도 거의 없었다.






이 알바의 장점.


높은 급여출퇴근용 트럭 제공.





운전을 계속 해오던 나는 차가 없는 요 몇달이 


얼마나 불편했는지모른다.





비록 허름한 트럭이더라도


필요할때 잠깐잠깐 쓸 수 있는 차량이 생겨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매일 유제품 한두개를 꽁으로 얻어 먹는건 뽀나쓰.







그건 그렇고


대외활동 부분에서




전주세계소리축제 서포터인 '소리천사'


축제 서포터를 처음 해보는 기회였고 합격도 다 했지만



기간 부분과 불필요한 친목주선 등의 이유로 포기했다.




대신


'대학생교육기부단'  줄여 '대교단' 활동을


우연한 기회로 시작하게 되었다.





교육봉사는 어째 꾸준히 하게되는 듯 하다.






다시 시작된 대학생활.


이번엔 제발 한마리도 놓치지말고


다 잡아보련다!







일상다반사/일상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