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 전주 객사 한미반점. 간짜장. 찹쌀탕수육.





 카페에서 공부 중이었다. 정말로 애정하는 카페 '스노잉'에서. '다음날 시험' 이라는 압박을 이겨낸 것은 요 한미반점의 간짜장. 출발 시각은 6시 50분. 마감 시간이 7시 반인것을 알기에 출발과 동시에 전화를 걸어 7시 도착 예정에 간짜장 하나와 찹쌀 탕수육 소짜리 하나를 먼저 주문해놨다. 단 1분의 오차도 없이 정각에 맞춰 도착. 동네 중국집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첫인상.

 보통 간짜장처럼 소스와 면이 따로 나오는게 아니라 조리되어 나오는데. 아낌없이 들어있는 완두콩과 옥수수콘. 부추(?)가 들어가 있고 면이 일정하지 않은게 수타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매콤한 간짜장의 맛은 상당히 새로웠다. 탕수육의 쫀득거림은 보통 탕수육의 부담스러운 튀김느낌을 들지 않게 해줬다. 상당히 맛있다. 밥 한 공기까지 시켜서 짜장소스에 야무지게 비벼먹고 나왔다. 전주 온 타지 지인들을 데리고 가도 좋을 정도.

 즐거움은 잠시. 다시 공부하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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