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일상 · 2018. 2. 21. 07:53
[일상] 끝을 모르는 잔인한 심장폭행범
벌써 한 달이 더 되었네. 비가 눈이 바뀔랑 말랑 하려던 저녁. 나갔다 올 일이 있어 차를 빼려 하는데 뭔가 '낑' 하는 소리. 뭐야? 하고 물어보니 뽀얀색 작은 똥깡아지가 내 차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던 모양이라고. 차에서 다시 내려 확인 해보니 내 차 뒤에 주차 되어있던 차 밑에 복실복실한 털뭉치가 보인다. 혹시 차 타이어로 밟았나 싶어 걱정했는데 그저 엔진 소리에 놀라 소리를 낸 듯 했다. 가까이에서 보진 못했지만 얼핏 보더라도 상당히 깨끗한 상태에. 고놈 참 마스크가 여럿 관심 끌기 어렵지 않을 귀여움. 이 정도면 생후 몇 개월이지? 게다가 추위에 벌벌 떠는 스킬이 시너지 효과가 대단하다. '키워. 키우라고'. 하는 눈빛과 몸짓. 일단 정해진 시간이 있어 다시 차에 타면서. 두 시간 후에도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