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 낭만주의보 - ④ (스쿠터여행/협재해수욕장)
제주 낭만주의보 - ③ 에 이어서..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몇몇 분이 내 제주포스팅을
챙겨보시고 기다려주신다는것에 깜놀 ㅎ
감사합니다
으디까지 썼더라.. 아 그래 맞어.
시작!
객의 하우스에서 주촐한 모임을 가지고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포구에서 가볍게 한 잔 후
기분 좋게 2층침대에 몸을 누였더니
순식간에 아침이었다.
1층 남자들 공간엔 화장실이 두개가있어
기다리는 부분에선 오래걸리지않았다.
지난 밤 다들 많이 친해져서인지
2층 주방엔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렸고
나도 어서 씻고 조식행렬에 껴들었다.
[ 감귤잼 대박! ]
게스트하우스는
왠만하면 토스트가 조식으로 나온다.
이곳의 조식이 특별했던건
정말 맛있었던 감귤잼과
수염스텝님이 직접내려준
향기로운 커피
서로 각자의 일정을 물어보고
다음 여행지가 비슷하면 그곳까지는 같이 출발하기도하고
가봤던 곳 중 추천할만 곳을 추천해주고.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은
매분매초 뿜어져나온다.
이틀째날은 안개가 없음을 기뻐하며
친해진 사람들과 작별인사를 나눈 뒤
밖으로 나오는데,
친해진 형 한분이 같이 협재에 있다가지않겠냐고
제안했다.
그걸 시작으로 세네명이 더 붙어
협재로 고고 ㅎ
마흔의 큰형님은
서울 한 카페의 사장님이셨는데
제주에 와서 젊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에너지를 얻는 그 자체에서 정말 행복해보였다.
협재로 같이 가자고 제안했던 형은
지난 주촐한 모임에서
내가 맘에 들었었는지
애정(?)어린 말투와 행동으로
챙겨주셨고
누님들도 내 행동하나하나가
뭔가 상큼해 보인다며
좋게 봐주셨다.
'제주 낭만주의보'
여행후기 맨 첫 사진으로 나오는 이 글귀도
이 쯔음에 협재 모랫바닥에 썼던것같다.
협재의 청록빛 바다색은
다시 돌아왔다.
지난 첫째날의 실망은 싸그리 씻겨 보내버릴만큼
아름답고 맑은 청록의 바다가
점점 나를 빨아들였다.
형님들께서 사진에 함께 동참해주셨다 ㅎㅎ
너무 좋으신분들.
왼쪽 형이 협재 해안가로 좀 더 같이 가보자고 제안했다.
나는 어차피 들렸다 갈 생각이었기에
그러기로 했다.
바닷물이
정말정말정말정말 맑았다!!
줄곧 서해와 함께했던 나로썬
이게 과연 우리나라의 바다가 맞나싶을 정도였다.
도저히 구경만 하기엔
협재의 아름다움이 날 가만두지못했다.
신발과 양말을 벗어던졌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 이시점에도
발목에 느껴졌던 그 시원함이
다시한번 느껴지는듯 하다.
제주에서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에 꼽는
협재 해변이 주는 선물을
나는 얌전히 받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함께했던 형이 몇번 카메라를 달라더니
나를 몰래몰래 찍으셨던것같다.
웨딩 촬영이 있을정도면
그 아름다움을 말 다했지 뭐.
사진처럼
해조류가 둥둥 떠다니고
얼마없는 바위위엔
아예 널부러져있다.
바위 틈엔
바다고둥같은 생물이 즐비하고
간간히 새우 같은것도 보인다.
도저히 나오길 싫어하는 다리를
채찍질하며 모래사장으로 빠져나왔다.
다음 목표 여행지로 가려면
꽤나 스쿠터를 밟아야하기때문.
같이 있던 형님이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 ^^
[ 귀요미 ^^ ]
[ 슈퍼를 지키는 낑낑이 ]
아름다운
제주 협재에도
내 발도장을 쾅!
오전을 협재에서 한가로이 보내고
친해진 형과 작별인사 나눈뒤
다음 목적지인 우도로 향한다.
제주 낭만주의보 - ⑤ 에서 계속.
지난 2월 말 제주스쿠터여행을 보시려면..
여행 코스
첫째날 - 빨강 둘째날 - 빨강 + 파랑 셋째날 - 파랑 +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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