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 낭만주의보 - ② (스쿠터여행/해변도로/하귀애월)







제주 낭만주의보 - ① 에 이어서..









첫번째 목적지



협재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중.











한번 와봤다고 어느새 


몇몇 지나치는 도로와 주변 모습이


눈에 익은 느낌이다.







'맞아, 이랬었지'



연신 속으로 반가워하며


귓가를 스치는 바람과


검은색 돌담.


바로 오른쪽에 끼고 가는 바다를


흐뭇해 한다.































지난번에 이곳 


하귀-애월 해변도로를 지날땐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도로라는


명성을 느끼기 힘들도록


어둠이 내려앉았기에





이번에는 이곳을 


날 밝은 모습으로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속도를 적당히 낮춰


여유를 부렸다.
















해안도로의 바람과


한적함이 너무 좋았다.





왠지 다 내 것 같았다.


















해안이 가까운 큰 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이정표에 친절하게 해안도로 방향이 써 있다.









핸드폰 네비게이션이 직진을 지시해도


'해안도로' 네 글자만 보이면


핸들을 틀어버리곤한다.





그리고 항상 후회는 없다.

































지난 겨울 스쿠터 여행때도 여러번 얘기했지만



스쿠터 여행의 매력 중 하나가



호기심이 일거나 맘에 드는 곳이 보이면



그대로 멈추거나 골목골목 들어가 볼 수 있다는것!







이번에도 해안도로를 달리던 중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경이 내 발목을 붙잡았다.






두번째 재앙이 곧 불어 닥칠걸 예상하지 못하고


스쿠터를 도로변에 세웠다.















두번째 재앙은 바로 이것.



사진엔 제대로 안 나와있지만

(혐짤 일 수 있기에)



오른 다리 무릎왼쪽을


스쿠터 배기통에 화상입은 것이다. 놀람 유령


시간이 지나 진물이 찰 정도의 화상이었다.







원동기 초보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따가운 오른쪽 다리를 이끌고



나를 멈추게한 곳으로 들어가봤다.

















나무 다리 밑을 통과해 들어가니


엄청난 절경이 나를 맞았다.
























가슴이 확 트이는 이 기분.








화상을 씻어준다는건 뻥이겠고



그래도 금방의 재앙을 잠시나마 잊게해줄 정도의



파도소리와 웅장함이 너무 좋았다.








다리를 주고 절경을 취한다.









다시 출발~



















애월리를 지나



















예약했던 게스트하우스


객의 하우스에 도착!


















제주 낭만주의보 - ③ 계속.











지난 2월 말 제주스쿠터여행을 보시려면..

http://aziong.tistory.com/43











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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