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블로그 게시글이 다음 모바일 메인에 게시됐어요
한참 오후 수업으로 전자기학을 듣고있다 슬슬 루즈해질때쯤 자연스럽게 티스토리앱을 켰다.
의미없이 통계에서 유입로그를 확인했더니, 다음 모바일에서 유입되는게 한두개가 아니었다. 방문자 수도 500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 보통 평균 100에 달하는 방문자수이기에 뭔 일인가 싶어 유입로그로 들어가보았다.
아..아닛?!
다음 모바일 메인화면 구석 (정확히는 스토리 탭 > 블로그 > 하단 부) 에 내가 어제 쓴 게시글이 올라가 있었다.
유명 블로그에만 일어나는 현상으로 알아왔던 것이 나에게 닥치자 흥분게이지 상승하기 시작했다. 수업은 아까부터 눈에 안들어왔다.
티스토리 일상다반사 탭에도 올라갔다.
투데이 수도 급증하기 시작했고 공감 수도 점점 늘어났다. 물론 댓글도 하나둘 달리기 시작했다.
대기권을 탈출하는 투데이 수.
총 방문자수의 3분의 1에 다다랐다.
신기하고 뿌듯해서 지인들에게 막 카톡으로 자랑도 하고 난리가 아니었다.
지인의 지인에게 노출이 되기도하였다.
파워블로거지는 지인의 과장된 표현일 뿐.
열흘전 달아놓았던 광고배너가 득을 보는 뽀너스도 있었다.
하루에 많아봤자 500원정도 적립되던 적립금이 몇시간만에 4만원 돌파 ㄷㄷ..
감사합니다. 이걸로 삼겹살 사먹을게요.
남들이 보기엔 호들갑일 수 있겠다. 그렇지만 내겐 나름 기분 좋은 경험이었고, 처음 겪는 일이라서 상당히 업 되기도 했다. 잠깐동안 맛볼 수 있었던 그 짜릿함. 무언가 수치화되어( 여기서는 투데이 혹은 광고적립금 ) 눈에 보여지는 것. 유명 포털 노출의 힘 등 .나의 11월에 작은 이벤트를 겪게 되어 블로거로써 정말 기쁜일이 아닐 수 없었던 것 같다.
소홀했던 블로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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