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국내 여행 · 2014. 1. 14. 23:36
[국내여행] 삼천포 무전여행(?)
무전여행이라고 부르기엔 민망한 삼천포 무전체험. 무전여행에 대한 막연했던 희망사항은 황석영의 소설 읽는 속도가 한창 붙을때 쯤 그 관심이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이 무전여행을 통해 대단한 무언가를 하거나 이 책이 무전여행을 테마로 삼은 소설은 아니었지만 내겐 그 어떤 여행 에세이보다 동기부여가 됐다. 젊음의 패기? 글쎄. 단순한 경험쌓기의 일부였을지도. 장을 만들어 주는 열정대학. 떠밀어 주는 건 좋은데, 내 멋대로 할 수 없어 상당히 불편한 그 곳. 열정대학에서 짜 준 나를 포함한 6명의 사람들이 1박2일의 짧은 무전체험을 하고 왔다. 남해와 맞닿아있어 나에겐 상당히 먼 곳, 삼천포. 4시간 반을 버스에서 보내고 겨우 삼천포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이번 무전여행은 차디찬 겨울에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