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일상 · 2015. 7. 13. 02:15
[일상] 1년 넘게 계속된 고양이 가족 스토킹. 옆뜰 고양이로소이다.
새벽1시. 고양이 두마리가 미친듯이 울어대는 밤이다. (=ㅅ=) 어느덧 7월도 등과 허리의 사이를 더듬는것 같다. 미친듯이 쉬고싶어 반쯤은 누워있고 반쯤은 앉아있어 시간이 저만치 내달리기를 지켜보고 있는데, 이놈의 고양이들이 내 평화를 막 긁는다. 이것들이 이 한밤중에 뭘하고 있는진 모른다. 그저 캄캄한 어둠속에서 끊임없이 한시간째(지금까지도..) 울어댈뿐이다. "시끄럽다 이것들아!!!!" 창문을 향해 소리쳐보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윗집 여자가 이 길괭이들을 좋아하는 편이라는걸 눈치 챈 입장에서 내 목소리가 윗집 여자에게 닿을까 눈치가 보였지만 난 지금 상당히 깊은 빡침이 몰려온 상태다. 교미 버닝타임인지, 신경전인진 잘 모르겠다. 그저 내 고요한 새벽을 방해하지 말았으면 좋겠지만, 이것들도 자기들..